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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개혁' 닷새째 농성…손학규-이해찬 가벼운 '설전'

<앵커>

선거제 개혁을 외면했다며 야 3당은 오늘(10일)로 닷새째 국회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뒤틀린 협치 구도 속에 남은 현안들을 풀어가는 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두 대표가 닷새째 단식 농성 중인 국회 로텐더홀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방문했습니다.

손 대표가 민주당과 한국당이 손잡고 예산안을 통과시킨 건 야합이라고 지적하면서 가벼운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야합을 해서 (예산안) 통과시키고 그게 선거제도 개혁은 '우리는 없다' 이런 거 아녜요?]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이,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인데 빨리 통과시켜야지. (아이고, 빨리 통과시키긴.) 그걸 야합이라고 얘기하면 어떡해요?]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야합이지,야합이지. 아, 더불어민주당이 어떻게 집권했는데!]

오늘 취임 100일을 맞은 손 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중심으로 한 선거제 개혁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한국당과 야 3당과의 갈등의 골은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황입니다.

사법개혁 문제와 유치원 3법 처리 등 정치권에는 남은 현안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민주당은 20일 원 포인트 국회로 유치원 3법 등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야 3당은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선거제 개혁을 논의하자며 맞서고 있습니다.

1, 2 당 대 야3당이라는 전례 없는 구도 속에 남은 현안들 해법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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