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미세먼지 등 오염된 공기에 노출이 심하면 유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유타 대학병원 외과 전문의 매슈 풀러 교수 연구팀이 2007~2015년 사이에 유산 후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은 여성 1천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유산한 여성이 살고 있는 지역의 공기 오염도를 조사하고 유산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공기 질이 특히 나빴던 3~7일 사이에 유산 발생률이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풀러 교수는 밝혔습니다.
이처럼 단기간의 심한 공기 오염에도 유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처음이라고 풀러 교수는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