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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트럼프 '화웨이 사태' 사전에 몰라"…거듭 부인

美 백악관 "트럼프 '화웨이 사태' 사전에 몰라"…거듭 부인
미국 백악관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인 멍완저우 부회장이 미국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업무 만찬 당시에는 멍 부회장의 체포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익명의 백악관 관리도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 주석과 만찬을 하기 전까지 미국이 캐나다에 멍 부회장의 인도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업무 만찬이 끝나고 나서 멍 부회장의 체포 사실을 알게 된 뒤 극도로 화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커들로 위원장은 멍 부회장의 체포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화를 냈다는 '설'을 부인했습니다.

멍 부회장의 체포에 대한 강력한 항의 표시로 중국 외교부가 주중 미국 대사를 초치하는 등 이번 사태의 파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멍 부회장의 즉각적 석방을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상응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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