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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을 660km 물길 조사 완료…암초 피할 길 찾았다

<앵커>

남과 북이 한강하구 660km 구간에 대한 바닷길 조사를 오늘(9일) 마무리했습니다. 암초 21개와 너무 얕은 바닥을 피해서 배가 다닐 수 있는 물길을 찾아냈습니다.

보도에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측 조사단이 우리 측 선박에 올라타 인사를 나눕니다.

한강하구 공동조사를 마치고 마지막 조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문서에 서명하고 악수까지.

분위기는 내내 화기애애합니다.

[서주석/국방부 차관 : 제대로 이용이 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정말 수고 많았고요.]

[오명철/북측 조사단장 (대령) : 남측 관계당국과 윤 대령을 비롯한 조사 성원들에 대해 사의를 표합니다.]

남북은 지난달 5일부터 35일간 한강하구 660km를 살피면서 배가 안전하게 다니는 데 필요한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피해야 할 암초 21개를 발견했습니다.

예성강 남단에서만 5개를 찾아냈습니다.

우리 측 조사단은 이런 암초와 수심 얕은 곳 등을 피한 안전한 물길로 예성강 남단까지는 수심 깊은 북쪽 위주로, 교동도까지는 남쪽 위주가 될 거로 보고 현재 막바지 정리 중입니다.

제일 수심이 깊은 말도 인근은 양측 다 물길을 이용할 수 있을 거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해도'는 다음 달 25일쯤 제작돼 민간에도 배포됩니다.

실제 민간 선박이 자유롭게 항행하는 건 내년 4월쯤 가능할 걸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CG : 정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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