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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에는 최강 한파…외출 준비 단단히 하세요

<앵커>

오늘(8일) 아침은 어제보다 더 춥습니다. 서울 기온이 영하 11도, 부산도 영하 5도까지 떨어졌다고 하니까 외출하시는 분들은 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정윤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요일 밤 홍대 거리가 목도리에 털모자, 마스크로 무장한 시민들로 분주합니다.

두 눈만 빼꼼 내놓았을 뿐 살을 에는 칼바람에 너나없이 맨살을 감췄습니다. 발걸음은 하나같이 바쁩니다.

[조윤우/서울 노원구 : 평소에는 그냥 옷 하나만 걸치고 있었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서 롱패딩 입고 나왔어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갑작스러운 한파가 당혹스럽긴 마찬가집니다.

방한 도구를 챙겨 나오지 못한 이들은 길거리에서 파는 털모자가 반갑기만 합니다.

[데이지 이노호사/미국 텍사스 : 너무 추워요. 미국 텍사스에서 왔는데 거기보다 한국이 더 추워요. 훨씬 더 많이요.]

따끈한 어묵 국물을 들이켜 얻은 온기에 힘입어 정류장으로 향해 보지만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찬 바람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은 길게만 느껴집니다.

오늘 새벽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졌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훨씬 낮습니다.

특히 서해안 곳곳에는 최대 1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돼 수도 동파 등 시설물 피해와 낙상 사고를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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