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직원 얼굴에 '햄버거 봉투' 던져…'맥도날드 갑질' 논란

정동연 기자 call@sbs.co.kr

작성 2018.12.06 21:02 수정 2018.12.06 22:2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손님이 직원 얼굴에 햄버거를 던지는 영상이 온종일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갑질 폭행 논란이 일었는데, 영상에는 나오지 않은 앞뒤 상황까지 확인해봤습니다.

정동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 남성이 주문한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며 직원과 말다툼을 벌입니다.

[맥도날드 직원 : 그러니까 왜 안 가져가시냐고요. (주문 전광판) 불은 떴는데…]

[손님 : 불렀었냐고.]

[맥도날드 직원 : 못 보시면 어떻게 알아요, 저희가.]

남성은 언성을 높이더니 직원 얼굴에 햄버거 봉투를 내던집니다.

지난달 17일 밤 벌어진 일인데, 매장의 다른 고객이 찍은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 1, 2위를 오르며 갑질 논란을 불렀습니다.

목격자라며 글을 올린 사람은 남성이 환불과 함께 택시비까지 요구했다며 '갑질'이었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주문한 제품이 40분 가까이 나오지 않자 남성이 항의했고, 직원은 전광판으로 알렸는데 찾아가지 않은 것 아니냐고 응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양측이 현장에서 사과했고 이후 맥도날드 측으로부터 고소나 고발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가해자가 형사입건된 울산 맥도날드 갑질 사건 때와 달리 이번 사건은 사법처리로 이어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폭행 사건은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으면 처벌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맥도날드는 해당 직원에게 유급휴가나 심리상담도 가능하다고 알렸지만, 괜찮다고 거절했다며 현재 해당지점에서 근무하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직원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촬영된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자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며 접촉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VJ : 노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