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설경 보러 오세요"…대설주의보 때도 일부 개방

장선이 기자 sun@sbs.co.kr

작성 2018.12.03 07:51 수정 2018.12.03 08: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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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얀 눈에 덮인 국립공원의 설경은 여태까지는 눈이 그친 뒤에나 찾아가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 탐방로도 모두 닫았기 때문인데요, 올겨울부터는 큰 눈이 올 때에도 숲속에서 설경을 즐길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눈 이불을 덮은 설악산 정상. 꽁꽁 언 폭포도 눈으로 덮였습니다.

감나무에 매달린 홍시 위에 올라앉은 눈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합니다.

설산은 평소와는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등반 시 위험해서 11월 15일부터 이듬해 3월 15일 사이에 대설주의보나 경보 같은 특보가 발령되면 전면 통제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겨울부터는 설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탐방로 일부 구간을 대설주의보 때에도 시범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설경보'가 내려지면 기존대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됩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안에 눈이 5c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고 대설경보는 24시간 안에 20cm가 올 것으로 예보될 때, 산지에서는 30cm 이상의 눈이 내릴 거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올겨울 시범적으로 개방될 탐방로는 저지대와 사찰 주변, 안전이 확보된 설경 명소 등 96개 구간 240km입니다.

[홍성광/국립공원관리공단 방재관리부 부장 : 안전 관리반들을 배치한 이후 개방되는 것이고,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하더라도 기상에 따라서 사무소장이 재량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개방되는 탐방로에 대한 정보는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