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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성장하는 '제2의 윤성빈' 정승기…올림픽도 정조준!

<앵커>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의 뒤를 이을 대형 유망주가 나타났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며 올 시즌 초반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19살 정승기 선수를 최희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정승기는 15살이던 2014년 국가대표 선발전에 최연소로 도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승기 (2014년 인터뷰) : 윤성빈 선수와 같이 올림픽 나가서 멋있게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이후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2016년 유스 시리즈에서 종합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성인 무대인 북아메리카컵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는 '한국 겨울 스포츠의 미래'로 뽑혀 오륜기를 들고 입장하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 4차례 출전한 대륙간 컵에서 모두 메달을 따냈고, 지난주 3차 대회에서는 시상대 맨 위에 올라 평창 올림픽에서 6위를 기록했던 선배 김지수를 뛰어넘었습니다.

[정승기 :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서 윤성빈 형하고 월드컵 무대에 같이 서고 싶습니다.]

탁월한 순발력과 하체 근력을 갖춰 스타트가 뛰어난데다 경험을 쌓아가며 주행 기술까지 향상되고 있습니다.

[정승기 :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윤성빈, 김지수 형하고 같이 단상 위에 다 같이 올라가고 싶습니다.]

19살 정승기의 눈은 벌써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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