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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센터 "대진침대 사용자 40% 질병 호소…대책 마련해야"

환경보건센터 "대진침대 사용자 40% 질병 호소…대책 마련해야"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사용자 10명 가운데 4명은 암 등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피해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진침대 사용자 194가구 43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상담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올해 5월 28일부터 7월 12일까지 대진침대 사용자의 질병과 건강 이상 증상에 대해 전화 상담을 진행한 결과 난소·자궁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 암 발병 환자는 20명에 달했습니다.

비염 환자는 19명, 아토피 등 피부질환 환자는 17명으로 집계되는 등 총 177명이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정부는 방사선 라돈 피해자 전화 상담센터를 개설해 인적 피해 현황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며 "방사선 라돈 유관 질병 치료자에 대한 건강 역학 조사를 시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시민센터는 내일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방문해 새로 찾은 라돈 검출 제품들에 대해 검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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