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靑 "여러 가능성 열고 논의"…김정은 연내 답방 미뤄지나

<앵커>

올해 안에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을 추진하겠다던 청와대 기류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언제가 가장 효과적일지 여러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고 했습니다. 꽉 막힌 북미 비핵화 협상과 연관된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논의 중이라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전이 좋을지, 후가 좋을지, 어떤 것이 한반도 평화번영에 더 효과적일지 여러 생각과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했습니다.

연내 답방을 추진하겠다던 기존 입장에서 물러나 답방이 미뤄질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입니다.

청와대의 이런 인식은 북미 비핵화 협상 정체와 연관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달로 기대됐던 북미 고위급회담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미국의 회담 제안에 북한이 답을 하지 않고 있고, 오는 30일부터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해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오늘도 외곽매체인 조선신보를 통해 미국이 불신과 대결의 길을 가려 한다면 북한도 상응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철도 공동조사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북측과 협의를 거쳐서 이번 주 (철도) 공동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GP 폭파와 비무장지대 전술도로 연결 등 북한이 남북 긴장 완화에는 적극적인 만큼, 철도 공동조사와 착공식 등을 통해 협상 동력 창출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오노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