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빌딩 초진…"오늘 안에 완진, 통신 완전복구까지는 일주일"

오늘(24일) 오전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KT 건물 통신구 화재는 약 3시간 10분 만인 오후 2시 23분쯤 불길이 잡혔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브리핑에서 "초진은 했고, 육안 확인 결과 더는 화재 위험이 없다고 본다"며 "연기가 나고 있지만 오늘 안에는 완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가복구에 1~2일, 완전 복구에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측은 "마포, 은평, 서대문, 중구 일대 무선통신과 인터넷 가입자의 통신이 안 되고 있다"며 "오후 6시까지 전체의 50% 정도가 복구될 예정이고 나머지 회선에 대해서는 내일까지 90%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이동 기지국 15개를 가동 중이며, 추가로 30개를 더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넷 복구는 통신구의 연기가 다 빠진 뒤 통신 엔지니어가 진입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진행할 예정"이라며 "조금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늘 오전 전화선 16만8천 회선, 광케이블 220조가 설치된 통신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면서 서울 시내 14개 동의 유·무선 통신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