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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추수감사절 軍 장병 통화서 '정치이슈' 거론

트럼프, 추수감사절 軍 장병 통화서 '정치이슈'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에도 이민 문제 관련 판결,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살해 등 정치 관련 현안들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리조트 회의실에서 아프가니스탄, 태평양의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등 각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과 27분간 화상 대화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에 있는 장병에게 "여러분은 진정한 전사들"이라며 "여러분의 용기는 진정으로 우리 모두를 고무시킨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어 미 해군 7함대 소속 로널드 레이건 항모의 장병들에게 항모의 모토인 '힘을 통한 평화'를 언급하면서 "레이건 항모는 미국의 힘과 선의를 보여주는 영구적인 상징"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멜라니아 여사가 육·해·공군, 해병대 장병과 연안경비대 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시하고 싶다면서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접경의 군 활동과 관련해 "우리는 이제 매우 강력한 국경을 갖고 있다"고 한 뒤 "깨진 벽을 가져다가 철조망을 쳤다. 이건 궁극적인 것"이라며 "아무도 이 벽을 통과하지 못한다"며 군의 기여를 강조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인들과의 추수감사절 아침 통화를 예민한 정치 이슈들에 이용했다며 이는 대통령의 전형적인 명절 인사에서 극명하게 벗어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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