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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구소장, 쿠릴섬 2개 반환에 '미국이 장애'

러시아 연구소장, 쿠릴섬 2개 반환에 '미국이 장애'
러시아가 일본과 영토분쟁 중인 쿠릴 4개섬 중 2개를 반환하려해도 미국이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의 왈레리 키스타노프 일본연구센터 소장은 마이니치 신문 인터뷰에서 반환 후 이들 섬에 미군이 주둔하지 않는다는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반환대상으로 거론되는 하보마이, 시코탄 2개 섬이 반환되더라도 미군이 주둔하지 않는다는 구속력 있는 법적 조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키스타노프 소장은 냉전시대 말기에 미국이 당시 소련에 북대서양조약기구를 동쪽으로 확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깨뜨린 사례를 거론하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미군기지를 두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약속은 현실적인 것이 못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쿠릴섬 (사진=NHK 캡처/연합뉴스)
(사진=NHK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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