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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발병 늦추는 데 주력"…치매안심학교 개관

<앵커>

잠재적 치매 환자들을 치유하는 인천의 치매안심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치매 전 단계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지기능을 높이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력이나 가족 관계 등 주변 상황을 확인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자극하는 훈련이 이뤄집니다.

[김용준(73세) : 기억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거 같고요. 자꾸 뇌를 씀으로써 좋아질 것 같아요.]

[백점순(68세) : 여기 자주 와서 공부하면 너무 괜찮을 것 같아요. 이웃 친구들도 데려와서 같이해야 할 것 같아요.]

옛 상수도사업본부 기숙사를 재건축한 치매안심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야외에는 공연무대와 놀이체험공간도 조성됐습니다.

치료사와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며 치매 전 단계에 있는 인지기능 저하 판정자들의 치매 발병을 최대한 늦추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허종식/인천시 균형발전 부시장 : 인천시는 앞으로 치매 관련한 예산을 대폭 늘려서 치매를 국가가 책임진다는 것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학교 주변의 파출소와 세탁소, 음식점 등 86개 업소도 환자들을 언제든 돕는 '치매안심업소'로 지정됐습니다.

인천시는 치매 전 단계 환자들을 위한 이 학교를 시범 운영한 뒤 열 개 군, 구별로 한 개씩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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