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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경찰서 "마이크로닷 부모 자진입국 안하면 인터폴 요청"

충북 제천경찰서 "마이크로닷 부모 자진입국 안하면 인터폴 요청"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혐의 피소사건에 대해서 충북 제천경찰서가 피의자 신변을 확보해 재수사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21일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자진 귀국을 통한 신변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요청에 응하지 않을 시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할 것이고, 마이크로닷을 통해서도 부모의 귀국을 종용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사건은 20년 전인 1996~1997년 사이에 발생한 일로, 현재 담당 수사관이 모두 교체된 상황. 당시 제출받았던 수사 자료를 모두 확보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에 경찰은 먼저 피의자 신변 확보를 시작으로 재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충북 제천경찰서에서 사건 관련 기록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21일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 뵙고 말씀을 듣겠다."면서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사과문을 밝혔다.

특히 마이크로닷은 어릴 때 이민을 가서 부모님 일을 잘 몰랐음에도 피해자들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해 정신적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서도 잘못을 인정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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