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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아 고맙다!'…모레까지 전국 미세먼지 좋음·보통 전망

'비·바람아 고맙다!'…모레까지 전국 미세먼지 좋음·보통 전망
비와 바람이 한반도에 쌓인 초미세먼지(PM-2.5)를 씻어내면서 22일까지 전국의 대기가 비교적 깨끗할 것으로 예보됐다.

20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충북(37㎍/㎥)만 '나쁨'(36∼75㎍/㎥) 범위에 들었다.

서울(17㎍/㎥), 부산(26㎍/㎥), 대구(28㎍/㎥), 광주(32㎍/㎥) 등 나머지 16개 시·도는 모두 '보통'(16∼35㎍/㎥) 수준이었다.

충북도 오후 5시 현재 시간 평균 농도(24㎍/㎥)는 '보통'이다.

이날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후 들어 바람이 불면서 대기 정체로 축적돼 있던 초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많이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오후 들어 불어온 바람은 서풍 계열이다.

이 서풍은 최근 스모그에 시달린 중국이 아닌 청정한 대기 상태를 유지하는 서해에서 불어온 바람이다.

21, 22일에도 초미세먼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21일에는 전국 모든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는 약한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22일에는 모든 지역이 '좋음'(0∼15㎍/㎥) 또는 '보통'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내일 비가 온 뒤 비교적 청정한 북풍 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세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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