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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영한 23일 소환…재판거래 의혹 조사 방침

<앵커>

검찰이 양승태 사법부 시절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고영한 전 대법관을 오는 23일 소환 조사합니다. 어제(19일) 박병대 전 대법관에 이어서 전직 대법관으로는 두 번째로두 번째로 공개소환 되는 겁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오는 23일 오전 고영한 전 대법관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고 전 대법관은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법원행정처장으로 일했습니다.

검찰은 고 전 대법관에게 부산 법조비리 사건과 각종 영장 재판에 개입한 의혹, 전교조 재판거래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이 고 전 대법관에게 소환을 통보하면서 이번 사법농단 수사에서 과거 사법부 수뇌부 상대 조사는 사실상 양승태 전 대법원장만 남게 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박병대 전 대법관을 어제에 이어 이틀째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전 출석해 밤 11시 50분까지, 14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 하루 만입니다.

박 전 대법관은 어제 검찰 조사에서 재판개입 지시 등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강제징용 소송 개입 의혹과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해 박 전 대법관이 양 전 대법원장에게 어떻게 보고했는지 등을 집중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법관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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