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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대 전 대법관 14시간 조사받고 귀가

박병대 전 대법관 14시간 조사받고 귀가
사법농단의 핵심 피의자인 박병대 전 대법관이 15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고 어제(19일) 밤 11시 50분쯤 귀가했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 개입, 법관 사찰, 비자금 조성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법관이 지난 2014년 2월부터 2년간 법원행정처장으로 근무하며 사법농단과 관련해 30여 개의 혐의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귀가 당시 "국민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전 9시 30분쯤 출석한 박 전 대법관은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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