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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글쓴이, 내 아내 아니야…가혹한 정치적 공격"

<앵커>

주말 내내 관심이 집중됐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늘(19일)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부인 김혜경 씨는 문제의 계정 주인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고 지사직 사퇴 요구는 부당한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지사는 오늘 출근길에 경찰 수사 결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선 문제의 트위터에 글쓴이는 부인 김혜경 씨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경찰은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가 정말 차고 넘치는데도 비슷한 것들 몇 가지를 끌어모아서 제 아내로 단정했습니다.]

이 지사는 경찰이 네티즌 수사대보다 판단력이 떨어진다고 비난하면서 경찰이 진실보다 권력을 선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저들이 바라는바, 이 저열한 정치 공세의 목표는 이재명으로 하여금 일을 못 하게 하는 겁니다.]

이렇게 경찰 수사를 정치 공세라고 규정한 이 지사는 민주당 출당과 지사직 사퇴 요구는 가정을 전제한 부당한 공격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무고한 사람을 놓고 네가 죄를 지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하는 것 자체가 프레임이고 가혹한 정치적 공격에 해당됩니다.]

5·18 관련 사진을 두고 김혜경 씨가 트위터 계정 주라는 경찰 주장과 아니라는 김혜경 씨 변호인 주장 중 누가 맞느냐고 투표에 부친 것에 대해서는 이 지사 측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지사가 24시간 진행한 트위터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 3만 8천여 명 가운데 81%가 경찰 조사 결과에 공감한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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