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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만난 文 "한반도 평화 공조"…'사드 보복' 철회 촉구

<앵커>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고 있는 APEC에서 오늘(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 시진핑 주석을 만났습니다. 북한 핵 문제 얘기를 하면서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사드 보복 그만하고 미세먼지 문제도 같이 풀어나가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현지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40분간 진행된 한중 정상 회담 핵심 의제는 역시 북한 비핵화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동북아 평화 번영이라는 전략적 이익이 일치하는 만큼 한중관계 발전과 한반도 프로세스의 완성을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동 협력해나가길 희망합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계속 심화시키고 이 지역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번영을 유지하는데 계속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두 정상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 답방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대 분수령이 될 거라며 북미 회담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이 조속한 시일 안에 서울을 찾아달라고 초청했고 시 주석은 2032년 남북 하계 올림픽 공동 개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제와 환경 분야 현안도 거론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교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국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거듭된 중국 측의 약속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 사드 보복 문제를 꼬집은 겁니다.

또 양국에서 스모그와 초미세먼지 같은 국가적 현안에 긴밀히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서진호,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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