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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인 '북한 신무기'…신형 단거리 미사일 무게

<앵커>

오늘(16일) 김정은 위원장이 봤다는 무기가 뭔지 북한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단서를 모아보면 핵이나 장거리 미사일 같이 미국을 대놓고 자극하는 종류는 아니고 단거리 미사일 쪽인 것으로 보입니다. 권투로 비유하면 가벼운 잽을 던져서 반응을 보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김태훈 국방 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미사일을 핵탄두를 탑재하는 전략 미사일과 비핵 재래식 탄두의 전술 미사일로 구분합니다.

이번 시험은 전술 무기 개발이라고 북한이 밝힌 만큼 재래식 탄두 미사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기에다 김정은의 현장 지도에 북한군 전체 포병 사령관인 박정천 포병 국장이 동행했습니다.

포병국 산하에는 핵탄두 미사일은 없고 재래식 탄두의 전술 미사일인 '독사' 즉 KN-02가 있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 박정천 포병국장 동행과 전술 무기 시험은 KN-02라는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에, KN-02 (개량형)관련 시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지난 2014년 8월 김정은의 KN-02 시험 발사 현지 지도에도 박정천이 동행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정밀화된 우리 식의 위력한 전술로케트탄을 개발하고…]

KN-02는 현재 개량이 진행되고 있고 지난 2월 건군절 열병식에서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존형의 사거리는 120km 정도인데 KN-02 개량형의 사거리는 200km 정도로 추정됩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시험이 그제 실내에서 이뤄졌고 발사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실내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재래식 탄두 미사일 KN-02의 마지막 담금질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서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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