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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실업률 13년 만에 최악…'경제의 허리' 4050 타격

<앵커>

지난달 실업률이 10월 통계로는 13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한창 가족들 부양 부담이 큰 40대, 50대들이 일자리 찾기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는 2천709만 명으로 1년 전보다 6만 4천 명 늘어나는 데 그쳐, 4개월 연속 1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서민 종사자가 많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 업종의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숙박과 음식점업은 지난해 6월부터 17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수가 줄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 둔화에 따른 내수 부진 여파로 자영업 경기가 부진해진 것이 취업자 수 감소로 연결됐다는 분석입니다.

정부가 일자리의 질은 좋아졌다고 하면서 늘 언급하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수도 1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더딘 취업자 증가세 속에 고용률은 9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는데, '경제의 허리'로 불리는 40대와 50대의 감소폭이 컸습니다.

[빈현준/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전체 고용상황은 여전히 엄중하게 봐야 하지 않나, 전체적으로 개선의 여지가 보인다고까지 판단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싶고요.]

실업률은 3.5%로 10월 기준으론 13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경제 활력을 올려 일자리 창출 여력을 늘리는 게 시급하다며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추가 일자리 조치를 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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