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인기 중국 술에 미세플라스틱 과다…충격적인 부작용

최근 한국에서도 중국 바이주가 인기인데요, 이 가운데 한 유명 브랜드의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을 첨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품 전량을 리콜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현지 시간으로 14일 중국 산시 성의 한 유명 바이주 생산업체에서 판매한 바이주에서 기준치의 3배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첨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미세플라스틱을 과다 섭취할 경우 남성의 성 기능과 정자 수 감소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상하이국제주업교역센터가 발행한 실험 보고서에 따르면, 이 바이주에는 프탈레이트 디이소부틸, 프탈레이트 디부틸 등 미세플라스틱 두 종류가 각각 1.44㎎(기준치 0.5㎎), 1.02㎎(기준치 0.3㎎)이 첨가됐습니다.

해당 바이주 생산업체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즉시 성명을 발표해 제품 전량을 리콜하기로 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업체 측의 해명을 자세히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입장을 들을 수는 없었다고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주이 중국 농업대학교 교수는 매체에 "아무리 소량의 플라스틱이라도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면서 "이런 물질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남성의 성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글로벌 타임즈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