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재난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북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48명으로 늘었습니다.
캘리포니아 뷰트 카운티 코리 호네아 경찰국장은 화재 감식·수색팀이 폐허가 된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6명의 시신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한 희생자가 총 48명으로 늘어나면서,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단일 산불로는 최대 규모의 인명 피해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매일 10구 안팎의 시신이 수습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280km 지점에서 일어난 '캠프파이어'는 발화 6일째인 오늘까지 505㎢의 산림과 시가지, 주택가를 태웠습니다.
불에 탄 면적은 서울시 전체 면적 605㎢에 육박하고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의 4배에 달합니다.
가옥과 건물 7천600여 채가 전소하거나 붕괴했으며,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 신고 목록에 오른 주민도 220여 명입니다.
뷰트카운티 주민 5만2천여 명은 여전히 대피해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