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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보당국 수장, 몽골서 北 고위관리 또 극비 접촉"

"日 정보당국 수장, 몽골서 北 고위관리 또 극비 접촉"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측근인 일본 정보당국의 고위 관리가 지난 9일 몽골에서 북한 고위 관리와 극비리에 접촉했다고 후지TV 계열 후지뉴스네트워크 FNN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9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일본 정보당국 수장인 기타무라 시게루 내각정보관과 북한 고위 관리가 극비리에 회담했다"고 전했습니다.

FNN은 '북일 극비 접촉, 물밑에서 정상회담 협상 추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고위 관리는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 책략실장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일본 측은 북한 측으로부터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과 관련한 확약을 받은 뒤 북일 정상회담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만큼 기타무라 내각정보관은 북한 측과 물밑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기타무라 내각정보관은 워싱턴을 방문하고 미국 정부 관계자와 만나 이번 협상 내용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기타무라 내각정보관은 지난 7월 미국에는 알리지 않고 베트남에서 김성혜 실장과 비밀회담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오늘(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몽골 접촉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보도 내용에 일일이 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삼가고 싶다"며 "정부는 납치, 핵·미사일 등 현안의 포괄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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