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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한·러 정상회담…북한 비핵화 논의할 듯

<앵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도 참석하는데, 북한의 비핵화와 우리의 신남방정책 이행의 가속화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지에서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되는 등 북미 대화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핵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특히 러시아가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언급해온 만큼 이 문제를 놓고도 의견을 나눌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제 분야에선 신북방정책 핵심 국가인 러시아와 에너지·철도 분야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놓고 대화가 오갈 걸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등 신남방정책 이행 가속화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하고, 메콩강 유역 국가들인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태국 정상들에게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의사도 밝힐 예정입니다.

또 아세안과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알셉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 강화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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