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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경제 원톱' 강조했지만…거침없는 소신 발언

<앵커>

청와대의 후임 정책실장으로 정책 사령탑에 오른 김수현 실장이 어제(12일) 국회에 출석했는데요. 자신의 경제의 투톱이 아니라 내각을 뒷받침하는 역할이라고 몸을 낮췄지만, 에너지 전환 정책을 비롯한 주요 정책기조와 관련된 질문에는 거침없이 소신을 밝혔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정책실장으로는 어제 처음 국회에 출석한 김수현 실장은 지난 경제팀의 불화설을 의식한 듯 경제부총리 '원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수현/청와대 정책실장 : 앞으로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서 우리나라의 경제 운용과 고용 확대 등에 나설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에너지 정책 전환을 비롯한 정책 기조와 관련된 야당의 공격에는 소신 발언으로 맞섰습니다.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 원전폐기를 굉장히 많이 주장을 하셨던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그 생각은 유효하신 건가요?]

[김수현/청와대 정책실장 : 완전폐기라기보다는 60여 년에 걸쳐서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자는 것이 오히려 합당한 표현이 아닌가 싶고요. 큰 취지에서는 그 방향으로 가는 생각이 (맞습니다.)]

경제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도 피력했습니다.

[김수현/청와대 정책실장 : 정부는 내년 예산에서는 생활 SOC에 굉장히 방점을 두고 예산액도 늘리고 지원 방식도 차별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예산안 처리 이후인 다음 달 3일에서 5일쯤 개최될 전망입니다.

연말까지 경제부총리 자리가 사실상 공석이라 김수현 실장의 역할에 무게가 더 실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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