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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경제팀 전격 출범…'컨트롤타워' 논란 해소 될까

<앵커>

청와대 연결해서 궁금한 이야기 좀 더 물어보죠.

전병남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전임자들이 서로 누가 주도권을 쥘지를 놓고 일이 엉켰었기 때문에 이 얘기를 계속 물어보게 되는 건데, 정말 이번에는 부총리가 사령탑이 맞는지 어떻게 취재가 됩니까?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 모른다'입니다.

김수현 실장은 사회수석을 하면서 부동산과 탈원전 같은 핵심 정책을 주도해왔거든요, 실세 수석이 정책실장으로 올라온 겁니다.

반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업무조율 능력은 장점이지만 부처 장악력이 떨어진단 평가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김 실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주문한 게 '사회정책과 경제정책의 통합적 운영'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전임 장하성 실장이 경제에 집중했다면 김 실장의 역할은 더 확대된 셈입니다.

김 실장과 홍 후보자의 인물 성향으로 봤을 땐 김동연·장하성 때 같은 갈등 표출 가능성은 작겠지만, 주요 정책 주도권은 김 실장 쪽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한국당은 벌써 "예산 심사 소위에 김 실장이 나와야 제대로 예산 심사를 할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고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홍남기 원톱이 아니라 김수현 원톱"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앵커>

김수현 실장은 또 종부세를 만드는 걸 주도했었고, 부동산하고도 떼놓을 수가 없는데 오늘(11일) 이 부동산 얘기도 했다면서요?

<기자>

김 실장은 "제 개인의 책임에 대해선 마음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9·13 대책' 이후엔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사회수석실에 있던 부동산 업무를 경제수석실로 옮기겠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의 부동산 정책에는 세밀한 금융적 수단을 더 동원하겠다는 취지로도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오노영,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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