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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응급실서 행패 부리던 50대 체포

술을 마시고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와 치료를 받은 뒤 의료진에게 행패를 부린 50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오늘(9일) 새벽 1시쯤 여수시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59살 A씨가 간호사에게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씨는 왼쪽 눈을 다쳐 구급차로 실려 와 치료를 받은 뒤 간호사와 귀가 문제로 언쟁하다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으며 A씨는 조사 과정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병원 응급실에 설치된 CCTV 화면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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