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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취임…브룩스 이임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취임…브룩스 이임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이 오늘(8일) 취임합니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오늘 오전 10시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의 대연병장인 바커 필드에서 연합사령관 이·취임식을 거행합니다.

행사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폴 J. 셀바 미국 합참차장이 공동 주관합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취임식에서 에이브럼스 대장에게 지휘권을 이양하고 2년 6개월여 임기를 끝냅니다.

기갑병과 출신인 에이브럼스 신임 사령관은 미 육사인 웨스트포인트 출신으로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전투를 지휘했고, 중장 때는 척 헤이글 당시 미국 국방장관 밑에서 참모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25전쟁 당시 미 1군단과 9군단에서 참모장교로 근무한 부친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전 육군참모총장의 3남입니다.

미군의 주력 탱크인 M1 에이브럼스 전차도 그의 부친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그의 큰형과 작은형도 각각 육군 준장과 대장으로 예편했습니다.

작은형 존 넬슨 에이브럼스 예비역 대장은 1993~1995년 의정부의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근무했습니다.

2016년 4월 30일 연합사 사상 첫 흑인 사령관으로 부임했던 브룩스 대장은, 우리 말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를 줄 아는 친한파 인사로 통했습니다.

브룩스 대장은 합참이 지난 5일 발행한 '합참' 가을호에서 "전쟁의 도가니 속에서 맺어진 한미동맹은 지난 68년 넘게 지속하여 왔다"면서 "남산의 소나무와 같이 우리의 뿌리는 깊고 강력하다. 한미동맹은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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