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감' 시작부터 공방…임종석 "포용국가 노력"

<앵커>

오늘(6일) 국회에서는 청와대를 상대로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야는 시작부터 평양공동선언 비준 등 남북관계 관련 사안과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국감에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야당은 시작부터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 비준 또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논란에 대해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야당은 또 임종석 실장의 지난달 17일 이른바 '선글라스 전방 시찰'도 비난했습니다.

야당은 이를 두고 "자기 정치다", "군사기밀 유출이다"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성태/국회 운영위원회 (자유한국당) : (대통령은) 유럽 순방 가 있었어요. 그럼 비서실장이 그 자리를, 정위치를 지켜야지 말이야. 대통령 귀국하고 난 이후에 폼을 잡더라도 잡아야지 말이야.]

현재 일자리 상황과 경제지표 악화에 대해서도 야당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실패 탓이라는 비난도 이어갔습니다.

임종석 실장은 현재 일자리 상황이 '엄중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언급했던 '포용국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임종석/청와대 비서실장 :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비전을 국민들께서 일상에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심전력을 다 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국감에는 조국 민정수석은 관례상 참석하지 않았는데 야당은 조 수석의 출석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