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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갈아타기' 분양 시작…대출 안 돼서 '한산'

이강 기자 leekang@sbs.co.kr

작성 2018.11.04 21:00 수정 2018.11.04 21: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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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1주택자가 마지막으로 '갈아타기' 청약에 나설 수 있는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지만 예상 밖으로 한산했습니다. 대출 규제로 인한 부담 때문인데 반면 규제 영향을 덜 받는 곳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올 하반기 처음으로 서울 강남에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주말인데도 상담 대기석 곳곳이 비어 있고 전반적으로 한산합니다.

당초 이 아파트는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를 확대한 9·13대책이 적용되지 않는 마지막 '갈아타기' 분양이라 1주택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곳입니다.

[예비 청약자 : 1주택자이긴 한데 저도 추첨제 (청약)할 수 있으니까 여기가 마지막이라고 해서 와 본 거예요.]

하지만 일반 분양 물량이 적은 데다 청약하려면 계약금을 합쳐 분양가의 80% 정도 자금이 필요한 점이 부담을 준 겁니다.

분양가가 9억 원을 넘으면 중도금 집단 대출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비 청약자 : 융자가 안 되니까 그래서 사람이 많지 않아. 10억 (원)이 내 돈이 있어야 하잖아. (수요자 입장에선) 타격이 크지.]

당첨자 전수 조사 등 정부의 엄격한 단속에 건설사도 신경을 쓰는 분위기입니다.

이른바 '로또 아파트'로 인식돼 방문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걸 피하려고 이례적으로 수요일에 모델하우스를 열었습니다.

[박수환/분양소장 : 수요일인 평일에 오픈을 해서 방문 고객을 분산시키기 위한 목적입니다.]

반면 서울보다 부동산 대책의 규제가 덜한 인천 검단과 경기 의정부의 분양엔 인파가 몰렸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중순 수도권의 신규택지를 확정하는 등 추가 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채철호, VJ : 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