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갑질·엽기 행각' 양진호, 사과문 게시…"회사 운영 손 뗀다"

<앵커>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불거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에 사과문이 게시됐습니다. 양 회장은 회사 운영에서 즉시 손을 떼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사과문에서 양 회장은 "언론 보도와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마땅히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 회장은 한국미래기술 회장 등 본인이 맡고 있는 모든 업무에서 일체 물러나 회사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양 회장은 "독단과 오만한 행태가 다른 이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면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자신의 사과문은 또 피해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사죄하기 전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약속하기 위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불법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양 회장은 일명 웹하드 업계의 왕회장으로 불리던 인물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양 회장을 출국 금지하고 웹하드 업체 사무실과 양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최근 양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어제(31일) 합동 수사팀을 꾸려 이번에 공개된 폭행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