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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내주 北 만나 핵시설 사찰 논의"…상대는 누구?

<앵커>

좀처럼 진전이 없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관련 새로운 소식 또 하나 전해드립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이 다음 주에 이뤄질 거라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나지 않겠나 싶은데 풍계리 핵실험장 등에 대한 사찰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오늘(1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쯤 북한 인사와 만나 핵과 미사일 시설에 대한 사찰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오늘, 로라 잉그레이엄쇼 출연)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 사찰단이 두 개 중요시설을 둘러보도록 허락했습니다. 북한 회담 상대와 다음 주에 논의할 사항 중 하나입니다.]

자신이 지난달 북한에 제안했던 북미 고위급 회담을 다음 주에 열 계획임을 공식 확인한 겁니다.

다음 주 화요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 일정을 고려할 때 북미 고위급 회담은 다음 주 후반인 8일이나 9일 정도가 유력해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고위급회담의 장소와 상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외교가에선 회담 장소로 뉴욕, 상대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너무 늦기 전에 북미 정상이 함께하게 할 의향이 있다면서 내년 초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위협 제거에 엄청난 돌파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 열리는 북미 고위급 대화가 답보 상태였던 북미 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을 구체화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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