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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북관계 속도에 불만?…한국 제재 가능성 있나

<앵커>

지금까지 내용 안정식 북한 전문 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Q. 美, 한국에 불만 표시?

[안정식/북한 전문 기자 : 지금 사실 좀 여러 가지 얘기가 떠돌고 있습니다. 근데 여러 가지 소문이 떠돌 때는 중요한 게 '~카더라'가 아니라 실질적인 사실이 뭐냐겠죠. 지금 상황을 전반적으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북미 간에는 비핵화 협상이 정체가 되고 있죠. 국정원이 오늘(31일) 국감에서 북한이 영변, 풍계리, 동창리에 사찰단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라고 얘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협상 진전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고요, 남북관계는 지금 관계진전의 의지가 명확하죠.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 진전의 의지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 않습니까. 이런 상태에서 한미 간에 남북관계 속도를 놓고 편차가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조명균 장관이 국감에서 "한미 간의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다"라고 말한 데 이어서 오늘은 외교부 당국자가 "비핵화와 남북관계 진전이 1인치 오차도 없이 가기는 힘들다"라고 말을 해서 한미 간에 편차가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런 상태이다 보니까 미국이 한국에 대해서 불만이 있을 수 있겠다라는 토양이 형성돼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Q. 美, 한국에 제재 가능?

[안정식/북한 전문 기자 : 지금 상황을 너무 과장해서 보는 것도 좀 곤란해요. 앞서 세컨더리 보이콧 보도가 있긴 했습니다만, 미국이 만약에 우리나라 은행에 대해서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를 가한다면 그 은행은 망하는 거고요, 이건 미국이 우리나라하고 완전히 갈라선다는 겁니다. 근데 이게 가능하지 않은 얘기거든요. 그리고 앞서 보신 것처럼 한미 당국자들이 수시로 계속 접촉을 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과도한 우려를 가지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 다만 앞으로도 이런 우려가 완전히 가시기가 쉽지 않겠다는 겁니다. 즉, 비핵화 협상이 진전 안 됐는데 남북관계 진전만 계속 이루어지게 되면 이런 우려가 계속해서 남아있을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이런 우려를 가시게 하려면 비핵화 협상을 지금보다 더 진전시키도록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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