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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행렬에 중동인 있어"…트럼프 주장 '논란'

"이민자 행렬에 중동인 있어"…트럼프 주장 '논란'
중미 이민자 행렬인 '캐러밴'에 신원 미상의 중동인들이 섞여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이 진위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민 불관용정책을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근거 없는 공포심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메라를 가져가서 무리 속으로 들어가 찾아보면 중동인 등 모든 부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이 미국으로 들어오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도 "안타깝게도 멕시코 군경이 미국 남부 국경으로 향하는 행렬을 멈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자들과 신원 미상의 중동인들이 섞여 있어, 국경수비대와 군에 국가 비상사태임을 알렸다"고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해 AP통신은 지난 1주일간 이민자 행렬과 동행 취재했지만 그런 주장을 증명할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CNN방송도 취재단이 행렬을 확인한 결과 엄마와 아이들이 대다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평소 민주당이 이민자들을 쏟아져 들어오게 한다고 비난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2주 앞두고 이민 문제를 정치쟁점화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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