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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대복권 당첨금 천정부지…웹사이트 한때 먹통

美 양대복권 당첨금 천정부지…웹사이트 한때 먹통
미국 양대 복권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의 당첨금이 천문학적 규모로 쌓이면서 당첨자가 나올 경우 연방 세금만 최소 3억 달러, 우리 돈 약 3천4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미 경제매체 CNBC가 현지시간 22일 내다봤습니다.

두 복권을 판매하는 미국 내 44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로또 광풍'이 부는 가운데 이날 현재 메가밀리언의 추정 당첨금은 16억 달러, 약 1조 8천억 원, 파워볼 추정 당첨금은 6억 2천만 달러, 약 7천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두 복권 당첨금 합계액은 22억 2천만 달러, 약 2조 5천억 원으로 단연 역대 최대 액수입니다.

메가밀리언은 미 복권 사상 1위이며, 파워볼은 역대 6위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6년 1월 당첨된 파워볼 15억 8천600만 달러입니다.

이론상 당첨 확률은 메가밀리언 3억 260만 분의 1, 파워볼은 2억 9천200만 분의 1입니다.

두 복권이 동시에 당첨될 확률은 8경 8천조 분의 1로, 88 뒤에 0이 15개 붙는 확률입니다.

메가밀리언은 미 동부시간 23일 밤 11시 다시 추첨하며 파워볼 다음 추첨일은 25일 밤입니다.

한편, 메가밀리언 웹사이트가 접속자 폭주로 이날 한때 다운됐다가 몇 시간 만에 복구됐다고 미 메릴랜드 지역 메가밀리언 담당자가 전했습니다.

이 담당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접속자가 들어오면서 네트워크에 충돌 장애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내 각종 소셜미디어와 언론에는 복권이 당첨됐을 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등을 비롯해 당첨자의 행동요령을 담은 블로그 포스팅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CNN에는 직장 내에서 일종의 복권계인 '로또 풀'을 구성해 복권을 단체 구매했을 때 당첨 후 나타날 분쟁의 소지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는 기사도 올라왔습니다.

또 개인 구매자가 복권이 당첨됐을 때 법적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과 당첨 복권을 보관하는 방법에 대한 '팁'도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등 미국 사회가 복권 열풍으로 들끓는 분위기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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