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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슈너, 카슈끄지 사건에 "지금 팩트 찾아가는 단계"

쿠슈너, 카슈끄지 사건에 "지금 팩트 찾아가는 단계"
▲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의혹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입을 열었다.

사우디 왕실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상당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쿠슈너는 22일(현지시간) CNN 평론가 밴 존스와의 대담에서 카슈끄지 사건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묻는 말에 "지금은 응답하는 단계가 아니라 더 많은 팩트를 찾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 장소에서 명백히 많은 팩트를 얻을 수 있다. 그 다음에 백악관과 국무부가 어떤 것이 믿을 만하고, 어떤 것이 아닌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슈너는 "지금은 눈을 크게 뜨고 있어야 할 상황"이라며 "팩트를 찾아낸 다음 어떤 행동을 할지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슈너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사우디 왕실 간에 갈등이 증폭하고 있다는 정황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오히려 중동에서 헤즈볼라, 하마스 등 반군의 테러에 대항해 싸우는 데 있어 사우디와의 전략적 동반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쿠슈너는 자신과 같은 30대의 젊은 지도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상당 기간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카슈끄지 사건이 공론화한 초반에는 왕세자가 쿠슈너에게 전화를 걸어 서방세계의 시선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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