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도훈 한반도본부장 미국행…비건 대북특별대표와 회담

이도훈 한반도본부장 미국행…비건 대북특별대표와 회담
우리 측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미협상에 앞선 한미 대북정책 조율을 위해 오늘(21일) 오전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출국 길에 취재진과 만나 "지금 북미간 다양한 대화와 접촉이 추진되고 있다"며 "미국에 가서 비건 대표와 만나 미국의 계획을 들어보고, 어떻게 비핵화를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 외에도 국무부나 각계 다양한 사람들을 접촉해 두루두루 이야기를 들어볼 생각"이라며, "비핵화는 한미공조의 토대 위에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으면서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10일 이내 고위급대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이 본부장은 "여러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어떤 것이 제일 정확한지 들어봐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관계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여러가지 복잡하게 진행되니 잘 들어보고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진전됐느냐는 질문에 "진전이 있게 만들기 위해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비건 대표 간 만남에 대해 이 본부장은 "이번에 가서 들어봐야 한다"면서 "시간을 어떻게 잡느냐의 문제이지 되느냐 안되느냐 단계는 지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오늘부터 모레까지 워싱턴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 회담을 하고, 미국 행정부 안에서 한반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주요 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