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유치원·어린이집 자율정화체계 강화해야"

김병준 자유한국당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0일) 페이스북에 "정부는 비리유치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투명한 회계시스템·감사 체계를 도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투명한 회계시스템을 갖추게 해 돈의 흐름을 상식적으로 알 수 있게 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사립유치원 감시 감독을 국가가 독점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가가 감독과 통제를 독점·주도해서는 안 된다"며 "자칫 유치원·어린이집 운영이 경직될 수 있고 창의적인 교육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학부모 협동조합 운영을 권장하거나, 학부모로 구성된 이사회가 책임을 공유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립유치원 비리 규명을 주도한 여당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수고가 많으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