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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도중 사망한 청년…'CCTV 도입' 둘러싼 논란

[SBS 뉴스토리] '관계자 외 출입금지', CCTV 촬영도 금지?

지난 2016년 서울의 한 성형외과, 건장한 청년이 수술 도중 사망한다.

단순한 의료사고라기에는 의심스러웠지만, 경위를 알 수 없어 그대로 묻히는가했는데…

그러던 중, 목격자가 나타나 무면허 의료행위로 인한 사고였음을 증언한다.

그는 바로 수술 시간 내내 수술실을 비추던 CCTV(감시카메라)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비 의료인에게 대리수술을 지시해 적발된 건수는 불과 21건, 그러나 의료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드러난 부분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한다.

철저히 외부와 차단된 수술실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대리수술 시행 여부는 발각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 단체와 환자 연합은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대안으로써 제시했다.

많은 사람들이 국민청원을 통해 이에 동의를 표했으며,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이를 반영한 법안이 발의되기까지 했다.

그리고 지난 9월, 경기도는 이러한 여론에 힘입어 도립의료원의 수술실 내에 CCTV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그러나 의료계는 사생활 침해라며 "절대 반대"를 외치고 나섰다.

불편한 감시자, CCTV는 수술실에 들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이번 주 <뉴스토리>에서 살펴봤다.

(취재 : 이정국 / 영상취재 : 최호준 / 스크립터 : 엄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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