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신남방정책 지지 당부

ASEM,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한-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수교 이래 양국 우호협력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해 온 것을 평가하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나라의 경제 지평을 아세안,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인도양 지역으로 넓히는 내용의 '신남방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태국 정부가 전폭적인 협조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태국이 아세안 의장국을 맡는 내년이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임을 강조하고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태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쁘라윳 총리는 그간 아세안과 메콩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신남방정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