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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JSA 지뢰제거 검증…"남북 군사합의 이행 초석"

<앵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겸 유엔사 사령관이 남북 군사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남북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은 마무리돼서 다음 주부터는 초소, 병력, 화기 철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엔사령부는 어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주변 지뢰 제거 작업이 규정대로 됐는지 현장 검증했습니다.

지뢰 제거는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은 "유엔사의 지뢰 제거 작업 검증은 남북 군사합의 이행 과정의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유엔사는 남북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남북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입장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남북 군사합의서는 지뢰 제거에 이어 오는 25일까지 초소와 병력, 화기 등도 철수하도록 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남북과 유엔사는 초소와 병력, 화기 철수와 함께 불필요한 감시 장비를 철수하거나 조정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남북과 유엔사는 조만간 3자 협의체 2차 회의를 열어 JSA 비무장화 조치 완료 이후의 공동관리기구 구성과 임무, 운영방식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비무장화가 완료되면 JSA 경비는 총기를 휴대하지 않은 남북 각각 35명의 장병들이 맡습니다.

JSA를 방문하는 남북한과 해외 민간인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 남북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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