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는 돈 보다 '더 빨리 느는 빚'…다음 달에 금리 올리나?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작성 2018.10.18 20:16 수정 2018.10.18 22: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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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는 나아지지 않을 거라면서도 방금 보신 가계대출 문제 때문에 금리 올리자는 이야기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들 빚이 많은 상황에서 민감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 김범주 기자가 이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사람 사는데 돈하고 물이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농사짓고, 공장 돌리고 할 때 돈도, 물도 필요한 곳에 잘 흘러가야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그걸 돕는 큰 댐 역할을 하는 건데, 경제가 잘 안 돌아간다 싶으면 수문 내리듯이 금리 내려서 돈을 쫙 쏟아내고요, 많다 싶으면 금리를 올려서 돈 공급을 줄입니다.

그런데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잖아요.

그러면 안 좋은 쪽이니까 시중에 돈을 유지라도 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반대로 금리를 올려야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단 말이죠.

왜냐면요, 지난 정권 때부터 돈이 필요 이상으로 풀려서 좋은 점보다는 부작용이 커졌다는 지적이 있어서입니다.

방금 보신 김혜민 기자가 보도한 사람들 빚 문제가 대표적입니다.

이 파란 선이 국민들 돈벌이 증가율인데, 위에 빨간 선 빚 증가율이 낮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습니다.

이렇게 빚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추월한 지가 오래됐죠.

이렇게 과하게 풀린 돈들이 또 부동산 시장으로 쏟아져서 집값만 올리고 있다는 비판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려서 외국인들이 돈 빼 나갈 거라는 걱정이 커지니까, 진작에 금리 올렸어야 했다는 비판이 꽤 나옵니다.

당장 오늘(18일) 여당 원내대표가 이런 이야길 하면서 한국은행에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는 압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동결로 넘어갔지만, 여전히 한국은행은 가계 빚 안정이냐, 경기를 우선 볼 거냐 선택을 해야 될 상황이고요, 결국 다음 달 예정된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겁니다.

조금 전 보신 대출 조이는 대책 등등을 사전 작업이라고 생각하셔도 될 텐데 개개인들도 이런 흐름에 맞게 준비를 하셔야 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