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의원 70여 명 야스쿠니 집단 참배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일본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정례 제사에 맞춰 일본 국회의원 70여 명이 집단 참배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으로 자민당뿐 아니라 보수 성향의 야당의원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집단 참배에는 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오쓰지 히데히사 전 참의원 부의장과 함께 지난달까지 아베 정부에서 경제산업장관을 지냈던 세코 히로시게 의원도 나섰습니다.

현 아베 내각 인사로는 장관급이 아닌 에토우 세이치 총리 보좌관과 다가토리 슈이치 농림수산성 부대신 등이 참배했습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아베 총리는 어제 총리대신 명의로 제사용품인 '마사카키'를 공물로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