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네이션스리그' 프랑스, 독일 꺾고 15경기 연속 '무패'

<앵커>

유럽 축구 네이션스 리그에서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가 전차군단 독일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는 전반 14분 독일 크로스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우승의 주역 음바페와 그리즈만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후반 17분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벼락같은 헤딩슛으로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35분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마투이디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그리즈만이 독일 골키퍼 노이어를 완벽하게 속이며 2번째 골을 뽑았습니다.

2대 1로 이긴 프랑스는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조 선두를 달렸고, 독일은 사흘 전 네덜란드에 3대 0 완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패배를 맛보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

마케도니아의 골키퍼 디미트리에프스키가 전반 12분 중거리슛에 선제골을 헌납합니다.

두 손으로 잡으려 했지만, 공이 미끄러지듯 빠져나갔고 뒤늦게 몸을 날려도 소용없었습니다.

이게 실수의 시작이었습니다.

후반 22분에는 골킥 상황에서 어이없는 패스 실수를 해 추가 골을 내줬고, 36분에는 정면으로 오는 슛의 방향을 읽고도 또 한 골을 내줬습니다.

실수 연발 골키퍼 탓에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리던 마케도니아는 4대 0 완패를 당했습니다.

---

웨일스는 해리 윌슨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아일랜드를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