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7일 탈북민 출신 기자의 남북고위급회담 취재 불허와 관련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탈북민 단체 면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 장관의 탈북민 단체 면담과 관련해 "관련 부서에서 검토 중"이라며 "아직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면담이 성사되면 조 장관은 취재 불허 경위 등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조 장관이 작년 8월 탈북민 단체와 면담을 한 적이 있다"며 "이번 면담을 단체 쪽에서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지난 15일 고위급회담 당시 탈북민 출신 기자의 동행 취재를 막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통일부 기자단은 '탈북민 기자 취재 제한은 부당하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