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년 역사의 미국 백화점 체인 시어스가 매출 감소와 자금난 끝에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시어스 홀딩스는 15일 뉴욕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신청서에 명시된 시어스의 부채는 113억 달러, 약 12조 8천억 원에 이릅니다.
시어스는 2011년부터 7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 중이며 오늘 1억 3천4백만 달러, 약 천 5백억 원의 채무가 만기를 맞았습니다.
지난 8월 46개 매장 폐점을 발표한 시어스 홀딩스는 미국 내 142개 매장을 곧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백화점 체인 '시어스'와 대형마트 체인 'K마트'를 거느린 시어스는 한때 미국 최대 유통업체로서 지위를 누렸지만 온라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파산 절차까지 이르렀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