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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11말12초' 사이에 열기로

<앵커>

남과 북이 이르면 다음 달 말에 남북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북측 현지 공동조사를 이번 달 말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유엔사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5일) 첫 소식,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다음 달 말부터 12월 초 사이에 열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합의한 '연내 착공식'을 구체화한 겁니다.

이를 위해, 경의선 북측구간은 이달 말부터, 동해선 북측구간은 다음 달 초부터 공동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소요 기간은 경의선은 10일, 동해선은 15일쯤으로 예상됩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철도 차량이 올라가서 신의주까지 조사하고 다시 그 차량이 동해 쪽으로 넘어가서 북측 지역 내에서 아마 이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북측 현지 공동조사는 8월 유엔사의 통행 불허로 불발됐던 사안인 만큼, 정부는 유엔사를 적극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유엔사와) 긴밀히 협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남북이 합의된 일정이 차질이 없도록 해나갈 (예정입니다.)]

[리선권/北 조평통 위원장 : (남북) 당국에서 호상(상호) 관심하고 적극적으로 추동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회담에서는 주요 회담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적십자회담은 다음 달 금강산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은 1주일 뒤, 보건의료 분과회담과 체육회담은 이달 말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장성급 군사회담은 오는 20일쯤 판문점 지뢰 제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신동환, 영상편집 : 오영택, 그래픽 : 박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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