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러시아 젤로노그라츠크의 작은 동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 동네는 공원에 고양이 조각상을 설치하고, 동네 상징에 고양이가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고양이를 사랑하는 곳입니다.
주민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동네에 있는 길고양이를 관리하는 담당자를 뽑아 확실하게 복지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일명 '고양이 대장'으로 불리는 이 담당자 자리는 무려 80명의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최종적으로 스베틀라나 로구노바 씨가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 활동비로 동네에 있는 약 70마리 고양이들이 잘 먹고 잘 지낼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겁니다.
스베틀라나 씨는 "내가 혼자 모든 고양이를 다 돌볼 수 있을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 주민들의 도움을 통해 이 일을 더 지속해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주민들은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여유가 될 때마다 길고양이의 밥을 챙기고 수의사에게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해주는 등 성심성의껏 보살피고 있다고 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Metro 홈페이지 캡처)